책을 읽으면서 계속 떠올랐던 생각은, 경영서이지만 굉장한 병법서를 한 권 읽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 회사를 만들고, 유지하고, 그 시장 점유를 확장하는 것은 나라를 만들고, 다스리고, 영토를 확장하는 것과 매우 닮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은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그 때는 영토을 확보하는 것이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방법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풍요로움을 추구할 수 있는 위대한 생각만 있다고 추구할 수 있을까?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는, 땅도 필요하고, 국민도 필요하고 등 여러 위대한 생각 이외에도 물리적인 것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회사는 어떠할까? 전통적인 제조 회사를 설립한다고 생각해보자 제조를 위한 공장을 세워야 하고, 직원을 고용해야한다. 나라를 세우는 것에 비하면 책임감이 약하지만 그래도 여전..
내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배움을 부모님께 받았다. 거짓말을 능수능란하게 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가르쳐주는 부모님은 없을 것이다. 이 책에 의하면 직관은 믿을게 못 되니, 함부로 단정할 일은 아닐것이다.하지만 이 책은 아주 도발적인 제목으로 독자의 눈길을 끈다. 모두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렇게 도발적일 것도 없다. 우린 이미 모두 알고 있다. 사람들이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할 뿐이다. 이 책이 도발적인 부분은 그 보이지 않는 욕망이 모여있는 곳을 찾았다는 것이다. 구글 검색창, 디지털 자백약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말할 수 없는 고민, 욕망을 사람들은 한 순간의 주저함도 없이 구글에게 물어본다. 이건 마치 다음과 같은 질문이..
냉정한 이타주의자라는 제목은 정말 기가막힌 의역이라고 생각한다. "Doing Good Better" 한국인의 한계일 수 있지만, 나에겐 그저 "좋은 일 더 잘하는 법" 정도로 들린다.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라는 말은 너무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기부와 같은 선행을 할 때는 모두 바보가 된다. 어허! 좋은일인데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하는거야!이렇게 우리가 선행을 할 때 잃어버리는 차가운 머리를 선물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이미 세상을 좀 더 이롭게 하고 싶은 마음을 품은 사람을 독자로 설정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러다보니 타인에게 선행을 베푸는 것의 가치에 대한 언급 혹은 독려는 전혀 없다. 기부나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해본 적이 없는 독자라면 조금 당혹스러운..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는 완벽한 공부법, 일취월장에 이어 세번째로 읽는 고영성 작가 신영준 박사의 책이다. 이 세 권의 책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제 분명하다. 성.장 완벽한 공부법이 성장의 입문자를 위한 이론을 집대성한 책이라면 일취월장은 이론의 한계를 너머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위주의 실전서와 같은 느낌이었다. 뼈아대는 제목에서 말하는 것처럼 아무말 대잔치이다. 법도 아니고 사자성어도 아닌 아무말 대잔치이기에 세 권에 책 중에는 가장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앉은자리에서 하루만에 뚝딱 읽은 책은 판타지 소설 이후로 이 책이 처음이다 하지만 내용은 절대 가볍지 않다. 완벽한 공부법과 일취월장의 내용 중에서 정수만 뽑아서 정리한 핵심노트 같은 책이다. 책의 구성은 매우 단순하다. 총 5..
읽게된 계기 학생으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12년을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나름 충실하게 보내왔습니다. '공부'를 업으로 하는 신분이다보니, 잘하나 못하나 그래도 '공부'는 이제 충분히 할 줄 알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취업을하고 직장인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많은 주변 사람들이 취업 후에도 꾸준히 공부를 하고 경쟁력을 쌓아가는 것을 보고 저도 동참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나는 무슨 공부를 해야 하지?' 직장인이 된 지금 저는 무슨 공부를 해야하는지, 과연 나한테 도움이 되는 공부이긴 한건지 확신을 얻을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직장인이 된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직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내야했습니다. 공부에 쏟을 수 있는 시간이라는 자원도 넉넉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 ..
- Total
- Today
- Yesterday
- 파이선
- 크롤링
- 캡슐화
- 평창
- abstraction
- Android
- ContentResolver
- 올림픽
- media
- player
- Encapsulation
- 동계
- Polymorphism
- readme.md
- Multimedia
- 우분투
- 다형성
- 입장권
- ubuntu
- 리눅스
- 객체지향
- 추상화
- Linux
- markdown
- OOP
- Class
- Video
- 마크다운
- Object Oriented Programming
- 클래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